“인적이 드문 칼라하리사막,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드넓은
이 수렵금지구역에서
미어캣의 여정을 기록하다.”
츠왈루 칼라하리 보호구역Tswalu Kalahari Reserve에 서식하는 이 미어캣 무리는 지난 10년 동안 사람을 낯선 존재로 여기지 않고 살아왔다. 성장 과정에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곤충을 잡아먹고, 털을 손질하는 등 단장을 하며, 카메라 너머의 내가 누군지 알아보려고 다투는 데 지나치게 몰두했다. 그래서 나는 더 넓은 범위까지 보여주는 광각렌즈를 사용해 미어캣의 고향이기도 한 남아프리카 북부의 사바나와 산을 배경으로 녀석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오랜 교감을 통해 그들은 내게 동물 이상의 무엇이었다. 이런 마음을 반영해 미어캣의 특징을 잘 잡아보고자 보통 인물을 찍을 때 쓰는 몇 가지 기술을 적용하여 장면을 완성했다. thomaspesch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