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선탠을 즐기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일상이 일종의 아이콘이 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이하 LA). 하지만 LA에 스타나 촬영지, 덕후들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LA의 역사를 보면 17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페인이 이 지역에 ‘엘 푸에블로 데 누에스트라 세뇨라 라 레이나 데 로스앤젤레스라는 마을을 만들었고, 이후 마을은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하다가 1848년 미국령이 되었다. 1900년대 초반에는 영화와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뿌리를 내리면서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LA에는 한 해에 약 50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는데, 영화 스튜디오와 놀이공원 말고도 갈 만한 곳이 차고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