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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호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1956년에 설립, 100개 이상의 노선으로 40여 개의 국내선 및 60여 개의 국제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대 이상의 최신예 항공기를 운영하는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바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영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이며, 일관된 정시 운항 서비스, 안전 최우선, 베트남 문화가 내재된 고품질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인천/부산하노이/호치민 노선과 인천-다낭/나트랑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하노이/호치민 노선에는 최신예 항공기 에어버스 A350-XWB 및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운항하고 있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권 구매 시 한국-베트남 1구간당 베트남 국내선 1구간은 무료로 탑승 가능한 무료 에드온 서비스를 제공하며, 베트남항공을 이용해서 한국에서 출발해 베트남을 경유한 뒤 유럽이나 호주로 가는 승객에게는 무료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베트남항공은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 소속 회원사이자 글로벌 항공사 평가기관인 APEX인증 5성급 글로벌 항공사이며 고객 서비스 품질을 유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뮌헨으로 가는 직항 노선을 새롭게 운항하면서 베트남과 유럽을 연결하는 네 번째 노선을 추가하는 등 장거리 노선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7월 베트남과 밀라노를 잇는 다섯 번째 유럽 노선 취항이 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사 혜택을 그대로 옮긴 제휴카드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서비스 영역 확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지난해 하노이에서 열린 “2024 국제 항공 심포지엄International Airline Symposium: IAS”의 주최 항공사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베트남항공은 2024년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Cirium’이 발표한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시운항 항공사 TOP10과 2024년 5월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시운항 항공사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 세계 435개 이상 항공사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한 순위에서 2023년 20위, 2024년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하물 보관 서비스 업체인 바운스Bounce가 선정한 2023 세계 최고 항공사 Top 10에 선정되었다.

INSIDER

베트남 사파에서 보내는 12시간

9 AM 아침 공기 즐기기
날씨가 좋은 아침이면 사파 시내 중심에 있는 호수 주변은 러닝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사파에서 뛰는 것이 어렵다면, 펼쳐진 산과 봉우리 위로 걸쳐진 구름, 다채로운 프랑스식 건물이 호수에 비쳐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것도 좋다. 호수 주변으로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산책을 마친 뒤 코코넛이 들어간 커피 한 잔을 마시기에 완벽하다.

12 PM 역사를 맛보다
호수 근처에 있는 르 게코Le Gecko 레스토랑은 프랑스와 베트남의 문화가 어우러진 사파의 매력을 반영한 음식을 제공한다. 수프와 파스타 같은 프랑스 음식부터 쌀국수와 찰밥 같은 베트남 음식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음식에 곁들이는 음료도 다양해서 프랑스산 와인과 몽족이 생산한 이 지역의 사과 와인을 갖추고 있다.
legeckosapa.com

2 PM 깊은 전설 속으로
마을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호앙리엔산맥으로 달려보자. 오꾸이호O Quy Ho 고개는 해발 2000m 고도 위에 펼쳐진 50km 길이의 도로로, 고개를 넘으며 무성한 숲과 폭포 등 장엄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 얽힌 전설은 고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전설에 따르면, 이 고개에 살던 오꾸이호가 사랑폭포에서 목욕하던 선녀를 보고 사랑에 빠졌고, 이를 알게 된 옥황상제가 오꾸이호를 거북이로 변하게 했으며, 선녀는 봉황이 되어 고개 꼭대기에 머물렀다고 한다.

4 PM 마을의 주민이 되다
19세기 중반부터 몽족이 거주한 깟깟 마을은 계단식 논과 웅장한 산, 전통 방식으로 지은 독특한 목조 건축물들이 여행자의 발길을 이끈다. 이곳에서 전통 의상을 빌려 입고, 주민들이 만든 떡과 술을 마시며 전통 춤을 추다 보면 이국적인 마을에 동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몰 무렵엔 깟깟폭포와 계단식 논이 주황 빛으로 물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6 PM 입과 눈을 모두 만족시키는 식당
사파 스카이 뷰 레스토랑&바에서 베트남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겨보자. 민물 생선이나 오골계로 만든 전골에 칵테일을 곁들여 해가 저물어가는 사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레스토랑은 차우 롱 사파Chau Long Sapa 호텔과 건물을 공유하고 있어 밤늦게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사파의 풍경을 보면서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좋다.
facebook.com/skyviewrestaurantsapa

9 PM 해가 져도 빛나는 사파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한낮의 햇빛으로 가득했던 사파는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으로 물든다. 사파 호수 옆에 있는 사파 야시장은 현지에서 제작한 수공예품과 직물들을 구경하며 스카프, 모자, 퀼트 가방 같은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은 곳이다. 구경하다 지칠 때면 옥수수와 고구마, 말고기 같은 고산지대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꼬치구이를 먹어보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 판시판을 향해 달리는 산악 열차. 사파 야시장에는 산에서 재배한 구황작물과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꾸이호 고개 정상에 있는 천국의 문.

 

 

 

글. 차성민SEONG-MIN CHA
사진. 베트남항공,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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