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섬의 문화유산은 10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그렇다면 현대 아일랜드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우리는 신선한 음식 혁명과 활기찬 예술 현장을 경험하고 최신 인기 음악에 맞춰 발을 구르거나, 주말엔 서핑을 하러 떠나는 여정 속에서 현재의 문화유산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다.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아일랜드섬은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으로 가득하다.
리머릭_시장으로 가다
리머릭의 밀크마켓Milk Market에서 소시지빵과 수제 마멀레이드를 듬뿍 바른 뮤즐리 사워도빵, 그리고 파프리카 반죽을 입힌 아귀부침개까지 먹었다. 놀랍게도 나에게는 감자를 얇게 돌려 깎아 만든 스파이럴레이토spiralayto 감자칩을 먹을 배가 아직 남아 있었다. 역시 아침을 안 먹길 잘했다.
“어렸을 때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이 시장에 왔어요. 장을 보거나 크리스마스 칠면조를 사곤 했죠.” 밀크마켓을 안내하던 시오반 오닐이 옛 추억을 이야기한다.
작년 여름, 시오반은 자신의 파트너인 톰 다운스와 함께 치오트 린 투어Teacht Linn Tours라는 푸드투어 회사를 설립했다. 이 커플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음식을 경험했는데, 리머릭의 역사적인 시장이야말로 가이드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치오트 린teacht linn’은 아일랜드어로 ‘우리와 함께 가자’라는 뜻이란다. 그렇게 나는 이들과 함께 리머릭의 최신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시장을 걷고 있다. 밀크마켓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리는데, 토요 아침이 가장 들끓는 시간이다. 소시지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신선한 물고기가 얼음 위에 깔리고, 아일랜드식 빵 밥bap이 하루수백 개씩 팔려나간다. 시장 안에는 목장에서 만든 치즈부터 할머니의 레시피로 만든 터키의 전통 과자 바클라바baklava까지 다양한 음식이 우리를 기다린다.
시장 밖으로 나가면 아일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가 펼쳐진다. 리머릭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도시다. 프랭크 매코트의 에세이 <안젤라의 재>에 등장하는 우중충한 도시라는 고정관념으로부터 여전히 벗어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음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피그타운 문화와 음식 시리즈 같은 가을 축제도 열린다. 또는 세련된 조지아풍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호텔 넘버원 페리 스퀘어에서 이스피니Ispíní햄과 캐슬코넬Castleconnell 꿀 같은 현지 음식을 테이스팅 플래터로 즐겨도 좋다. 존왕의 성King John’s Castle 옆에 있는 록밴드 크랜베리스의 리드보컬 고(故) 돌로레스 오리어던을 기리는 강렬한 벽화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리머릭에는 하위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인근의 성 니콜라스 스트리트에 최근 문을 연 트리티시티 브루어리Treaty City Brewery의 주인인 스티븐 커닌이 양조장 곳곳을 안내하며 설명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도시죠. 이곳은 저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뤄내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스티븐은 자신이 리머릭에서 100년 만에 탄생한 맥주 양조업자라고 소개한다. “10년 전만 해도 리머릭 중심부에 있는 킹 섬은 아일랜드 남서 지방에서 가장 거친 지역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이 도시는 지금 엄청난 재기를 꿈꾸고 있죠. 이곳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아주 큽니다.”
다시 밀크마켓으로 돌아오니 시오반과 톰이 목장에서 만든 치즈 시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톰은 리머릭이 아일랜드의 음식 문화에 늦게 합류하기는 했지만 빠르게 쫓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음과 영혼을 담아 음식을 만들면 소문이 퍼져서 사람들이 올 거예요. 분명히 그렇게 될 겁니다.”
라이징 스타
2019년 5월, 킬데어주의 클리프 앳리옹Cliff at Lyons 호텔에 문을 연 암시어Aimsir 레스토랑은 이미 미슐랭 별 2개를 받았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조던 베일리, 마켄 베일리 부부의 설명에 따르면 레스토랑의 15코스 메뉴에 아일랜드가 담겨 있다고 한다. 양고기와해산물 그리고 치즈부터 굴, 마늘, 심지어귀한 아일랜드 나시 배nashi pear에 이르는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다.
조던: “식당을 열기 전 몇 달 동안 전국을누볐어요. 식재료 공급자, 장인, 어부그리고 채집자를 찾아 아일랜드 곳곳을 돌아다녔죠. 처음 길을 나설 때만 해도 너무 무모한 계획이 아닐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만난 사람이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됐어요.”
마켄: “요즘은 어떤 재료든 1년 내내구할 수 있죠. 대형마트에서는 12월에 딸기를 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셰프인 조던은 가장 신선한 제철 재료를 다룰 때 창의성을 더 많이 발휘해요. 이건 지속가능성과도 연관되어 있어요. 가까이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데, 굳이지구 반대편에서 들여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조던: “저희가 이곳으로 온 이유는 발전가능성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에요. 작년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볼 수 있듯 아일랜드 레스토랑의 입지가 커졌습니다. 아일랜드 레스토랑 18곳이 1스타 또는 2스타 평가를 받았죠. 이처럼 이 나라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요. 일에 맞는 적임자를 찾고 세계 무대에 세우면 되죠.”
마켄: “조던과 함께 100개가 넘는 레스토랑 이름 중에서 고민하다가세 개로 압축했어요. 그중 ‘암시어’라는 단어가 철자와 발음이 예뻤어요. 아일랜드어로 ‘날씨’ 또는 ‘시간’이라는 뜻인데, ‘아일랜드의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는 저희의 콘셉트와 어울리기도 했고요.”
벨파스트_북녘의 영혼
벨파스트에서 DJ, 방송인, 라디오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오라일리David O’Reilly가 벨파스트를 휩쓸고 있는 라이브 뮤직 신과 최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눈여겨봐야 할 밴드를 소개한다.
“벨파스트와 북아일랜드의 진짜 특이한 점은 밴드가 정말 많다는 거죠.” 사람들이 릭시Rigsy라고 부르는(그의 어머니도 그렇게 부른다고) 데이비드는 BBC 라디오 얼스터Ulster에서 아일랜드의 최신 음악을 소
개하는 프로그램 <어크로스 더라인Across the Line>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벨파스트를 “창의적인 에너지로 넘실거리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는 밴드 스노패트롤Snow Patrol, 투도어 시네마클럽Two Door Cinema Club의성공과 여름축제 벨소닉Belsonic, 아바AVA의 개최로 짐작할 수 있다. 릭시는 “벨파스트는 신예 밴드를 비롯한 뮤지션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예요.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훌
륭한 여행지죠”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 음악을 들으러 어디로 가면 될까? 먼저 조사를 하고 나서는 것이 좋다고 릭시가 조언한다. “신예 밴드가 많이 모이는 핫플레이스는 시내에 있는 라이브 음악 공연장 부두Voodoo예요. 최고의 공연장이죠. 음악인들이 직접 운영하고 바텐더로도 활동해서 여기에 가면 많은 음악인을 만날 수 있어요.”
한편 ‘가장 유서 깊은 공연장’을 꼽자면 단연 라임라이트Limelight다. 유명 밴드 오아시스와 제프 버클리, 스트록스가 이곳에서 공연했다. 추천할 만한 또 다른 공연장으로는 벨파스트 엠파이어 뮤직홀Belfast Empire Music Hall이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음악인들의 공연이 궁금하다면 밤에 파빌리온 바The Pavilion Bar에서 열리는 ‘사운즈 오브 엔아이Sounds of NI’를 눈여겨보자.
벨파스트가 하룻밤 사이에 록 음악의 중심지가 된 것은 아니다. 이 도시 출신 음악인으로 밴 모리슨과 루비 머리, 데이비드 홈스가 있고, 레드제플린은 1971년 ‘Stairway to Heaven’의 첫 라이브 공연을 얼스터홀에서 열었다. 필자가 몇 년 전 진행했던 음악버스 투어의 책자에 따르면 “음악 소리가 너무 컸던 나머지 사람들은 밖에서 벌어지고 있던 총격전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 무엇인지 릭시에게 물었다. “벨파스트 출신 뮤지션보다 벨파스트에서 활동하는 밴드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릭시의 말에 따르면 작은 해안 마을인 포타페리Portaferry에서 온 라이언 맥멀린Ryan McMullan의 실력이 엄청나다고 한다. 뉴 페이건New Pagans, 더 우드 버닝 새비지TheWood Burning Savages, 커리어이스트Careerist도 주목해야 할 밴드이고, 젤러스 오브 더 버드Jealous of the Birds, 로Roe, 키트 필
리파Kitt Philippa의 음악도 귀를 즐겁게 한다고 말한다. “저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어요.”
더블린_술잔을 기울이다
리버티스 지역에 있는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이지만, ‘블랙 스터프Black Stuff’라고 불리는 흑맥주만이 이 지역에서 마실 수 있는 유일한 술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위스키 양조장이 곳곳에 문을 열면서 아일랜드의 크래프트 증류주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로 앤드 코에서조금 걸어가면 옛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 Church 자리에 피어스 라이온스 디스틸러리Pierce Lyons Distillery가 있다. 예배당중간에 있는 구리 증류기도 이색적이지만, 유리로 된 첨탑은 밤중에 더욱 매력을 발한다. 근처 뉴마켓Newmarket에 있는 틸링 위스키 디스틸러리Teeling Whiskey Distillery의 위스키는 더블린에 있는 펍 어디에서나 파는 인기 술이다.
더블린은 위스키와 함께 성장한 도시다. 1800년대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린 작은 구역은 전 세계적인 판매고를 올렸던 제임슨Jameson과 파워스Powers, 조지로George Roe(로 앤드 코의 전신) 양조장이 모여 있는 글로벌 위스키 강자였다. 하지만 현대화 실패와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인기, 내전 그리고 해외 금주법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잃어버린 100년’이라고 부르는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더블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980년 아일랜드의 양조장은 단 두 곳만 존재했지만 지금은 30곳이나 된다. 다시 투어로 돌아와서 셰인은 우리를 다양한 맛을 경험할수 있는 ‘플레이버 워크숍’으로 이끌었다. 그는 워크숍의 목적이 “칵테일의 환상을 깨는 데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얼음을 넣은 위스키에 달콤하고 시고 짠 재료를 섞어보라며 권했다.
로 앤드 코 디스틸러리 투어 중 셰인이 우리에게 나무 상자 하나를 열어보라고 했다. 상자에는 정향 열매와 토피 캐러멜이 담긴 유리병으로 가득했는데, 순간 위스키의 향이 훅 끼쳤다. 순간 아까 맡았던 보리 냄새가 잠시 잊히는 듯했다.
데리_도시를 물들이다
데리는 지난10 년간 영국의 문화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피스 브리지Peace Bridge를 지은 것은 물론, 데리 핼러윈Derry Halloween 같은 축제를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도시를 걷다 보면 새로 생긴 비숍 게이트 호텔Bishop’s Gate Hotel과 월드 시티 브루어리Walled City Brewery, 그리고 오키드 스트리트Orchard Street에 새로 그려진 영국 시트콤 <데리 걸스Derry Girls>를 묘사한 재미난 벽화를 볼 수 있다.
“데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포토스폿이 바로 이 벽화 앞이에요!” 도날 오도허티와 함께 벽화를 그린 칼 포터가 웃으면서 말했다. 두 사람은 거리 미술 소셜미디어 회사인 UV아트를 함께 운영한다. 현지인들이 스트로크 시티Stroke City(데리/런던데리를 혼용하면서 도시 명칭 논란이 일었는데, 이 과정에서 중간의 ‘빗금(스트로크)’을 지칭하는 별명이 생겼다)로 부르는 도시의 인식을 바꿔준 채널4 코미디에 대한 예찬인 셈이다.
“정치 미술과 거리를 두려는 건 아니에요. 다만 과거를 기억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칼이 말했다 UV아트는 정치적 또는 사회적 부담감을 안고 있는 지역에 벽화를 그려 젊은 세대와 선거권을 박탈당한 단체가 정치적 분열에 휩싸이지않도록 돕고 있다.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에요. 사람들에게 공간 활용법을 알리고 색이 도시에 어떻게 활력을불어넣는지 보여주는 거죠.”
“관광객들이 보지 못하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현대 예술 전시장 보이드Void의 대표 메리 크레민이 말한다. 그녀는 더블린과 벨파스트보다 도시가 작고 물가가 낮은 데리로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고 덧붙인다. “데리만의 정체성을 찾고 있는 중이에요. 사람들은 현대 데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어요. 과거를 계속 돌아보는 게 아니라 지금에 집중하려고 하죠.”
슬라이고카운티_바다가 부르는 힘
스트랜드힐의 어느 상쾌한 오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웨트슈트를 입은 서퍼 두 명이 겨울 해를 등지고 바다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보기만 해도 춥다. 내 옆에 있는 구경꾼도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와우, 저 사람들은 서핑에 완전히 중독된 것 같네요.”
나는 여름이면 날씨 좋은 날을 골라 기분 전환 삼아 서핑을 하러 간다. 보드 위에 일어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대한 대서양이라는 세탁기 속으로 휩쓸리고 만다. 추위를 잊은 채 파도를 이리저리 가르는 저 두 사람은 나와는 다른 경지에 있다. “여기에 있으면 기운이 충전되는 것 같아요.” 서퍼 중 한 명인 멜라니 화이트가 긴 머리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걸어 나왔다.
멜라니는 마을에 있는 몇 개의 서핑스쿨 중 하나인 레벨 서프Rebelle Surf를 운영하는데, 여성만을 위한 강습과 캠프를 열기도 한다. “조금 색다른 서핑 강습이죠. 파도를 탈 때 왜 머뭇거리게 되는지 그 이유를 찾는 데 집중해요. 자기 회의인지 아니면 두려움인지 알아보는 거죠.”
몇십 년 전 이곳에 온 소수의 서퍼들은 밴과 비앤비에서 지내며 서핑을 즐겼다. 오늘날 서핑은 섹시한 스포츠로 알려졌다. 장비가 더욱 저렴해지면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북쪽 해안을 강타하는 세계 최고 파도에 눈을 뜨고 있다. 스트랜드힐은 인구 몇 천 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지만, 여름이 되면 온 거리가 차들로 가득 메워진다. 2022년엔 국립서프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근처에 있는 스트랜드 펍에 걸린 기네스 맥주 포스터에 재미난 문구가 보인다. ‘서핑은 몸에 좋습니다.’
앤트림카운티_나무에 눈이 달렸다
앤트림 카운티의 밸리머니Ballymoney 근처에 있는 무성한 너도밤나무숲 아래를 걷고 있다. 해가 진다1. 8세기에 심었다는 밤나무의 가지가 저택으로 가는 길이 아닌 환상의 세계로 나를 안내하는 것 같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아리아 스타크가 킹스로드를 걸을 때도 나뭇가지가 이렇게 드리워져 있었다. 다크 헤지Dark Hedge라고 불리는 이 길은 드라마에 등장한 수많은 북아일랜드 촬영지 중 하나다. 나는 지금 코즈웨이 해안을 둘러보는 드라이빙 투어를 하고 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 같은 유명 관광지는 이미 들렀지만, 발린토이 항구(강철군도로 가는 길목)와 스타니스 바라테온과 멜리산드라가 자신들의 모형을 불태운 다운힐 비치, 베네베나산Binevenagh Mountain(도스라키 평야)을 보기 위해 길을 돌아가기도 했다.
“저기 있는 나무 뒤에서 <왕좌의 게임>을 촬영했어요.” 베네베나산 아래 던크룬Duncrun 낚시터 인근에 있는 작은 집 형태의 숙박시설 워터폴 케이브Waterfall Caves에 들르자 폴라 캐닝이 살짝 귀띔해준다. 그녀는 하이킹을 하는 투숙객을 위해 안내데스크에 지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방문객들은 버스투어와 워드 성Castle Ward(극중 스타크가의 주무대인 윈터펠 배경지)에서 열리는 중세시대 만찬과 활쏘기 등 드라마와 관련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촬영지 투어 앱도 다운로드할 수 있고, 내년에는 HBO와 린넨힐 스튜디오가 밴브리지Banbridge에서 공식 촬영지 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뭘 즐기면 좋을까? 미니 용의 알이 올려진 도스라키 초콜릿?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이미 밸리갤리 캐슬Ballygally Castle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