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스스로를 ‘침팬지 타입 인간’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야생에서 진짜 마운틴 고릴라를 본 순간, 전설적인 미국 영장류 동물학자 다이앤 포시Dian Fossey가 왜 동아프리카의 험한 숲속에 그토록 오래도록 머물렀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지능이 높은 유인원의 눈을 응시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포함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사진설명:(위)열대우림의 왕, 고릴라가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있다. 여기는 그의 왕국, 르완다 볼케이노 국립공원. (아래)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코타마코 지역 원주민이 진흙으로 만든 전통 가옥의 지붕을 손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