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와 다양한 공동체로 대변되는 로스앤젤레스에 로우라이더 문화는 멕시코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단순한 차량 개조를 넘어 정체성과 예술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로스앤젤레스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크루즈 행사에서 자신의 올즈모빌 커틀러스Oldsmobile Cutlass를 하이드롤릭으로 튕기는 블러바드 라이더스 CC 로우라이딩 클럽의 회원인 에릭 로드리게스Erik Rodriguez의 모습이 흥미롭다. 이 도시에서는 이러한 크루즈 행사가 연중 개최되며,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즈한 자동차와 하이드롤릭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로우라이더 크루징lowrider cruising이 갱단 활동과 연관되어 있다는 정치인들의 주장으로 금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금지 조치가 해제되어 자동차 애호가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차량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