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향기를 따라서.”
①
카리브해에서 럼주 한 잔
디에스앤더가는 개척자와 탐험가 등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하며 다양한 시리즈의 감각적인 향수를 선보인다. 그중 ‘에스티 베티버’는 선원들이 바다를 누비는 풍경과 평화롭고 자유롭게 바다 수영을 즐기는 모습에서 영감 받아 탄생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카리브 해변가에서 즐기는 럼주 한 잔을 표현한 향이다. 50ml 22만9000원.
②
짙은 페루
전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원료를 엄선해 조향하는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페루 원산인 헬리오트로프 꽃으로 매혹적인 향수를 완성했다. 고대 그리스어로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스와 돌다를 뜻하는 트레포를 결합한 이름인 헬리오트로프 꽃은 항상 태양을 향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행복을 상징한다. ‘오 트리쁠 향수 페루 헬리오트로프’ 향을 묘사하자면 <위대한 개츠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반짝이는 별과 샴페인이 함께하는 개츠비의 화려한 가든 파티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우아하고 섬세한 바로 그 향. 75ml 23만원.
③
파리 생제르망 34번가
파리의 생제르망 34번가는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와 재즈클럽, 센 강변의 고서적상 등이 한데 모여 프랑스 고유의 문화와 예술이 흐른다. 이곳에 딥티크의 세 창립자는 여행지에서 공수해온 진귀한 오브제와 다양한 창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부티크를 열었다. 부티크를 세상의 아름다운 모든 것에 대한 열정과 영감이 집결하는 장소로 확립하며, 그 정체성을 향으로 구현한 것이 바로 ‘생제르망 34번가’ 컬렉션이다. 9월에는 룸 스프레이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리미티드 센티드 오발 34번가 9만8000원.
④
차의 세계
감미로운 차에서 영감받은 바이레도의 플레이버 립밤은 각각 독보적인 풍미가 담겨 있다. ‘떼 아라 망뜨 다가디르’는 모로칸 티와 민트가 조화를 이루는 향, ‘카모밀당주’는 이탈리아 캐모마일과 베르가모트가 블렌딩된 따스한 향, ‘베르가못 드 바히아’는 베르가모트와 싱싱한 라임이 선사하는 싱그러운 향을 자아낸다. 호호바씨 오일, 시어버터 등이 함유된 립밤은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며 촉촉하다. 2.5g 6만7000원.
TRAVEL WORLD
프랑스는 5성급 호텔 중 프랑스의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는 품격을 갖춘 곳을 엄선해 ‘팰리스’ 등급을 부여한다. 그중 하나인 오뗄 드 크리용Hôtel de Crillon.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자리한 유서 깊은 18세기 건축물은 프랑스 문화부가 지정한 역사기념물이기도 하다. 오 트리쁠 향수 페루 헬리오트로프는 이 호텔의 시그너처 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