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동부의 매니토바주에 있는 처칠Churchill은 북극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북극곰의 수도’다. 허드슨만의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처칠의 툰드라(침엽수림대)는 과거 원주민들의 사냥터로, 이차니타크 뮤지엄Itsanitaq Museum(전 에스키모 뮤지엄)에서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야생동물과 오로라를 구경하러 처칠에 온다. 툰드라용 버기buggy(타이어가 두꺼운 특수 차량)를 타고 북극곰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투어가 있다. 처칠에 가기 좋은 계절은 여름, 가을, 겨울로 비행기로만 갈 수 있으니 항공편 예약을 서두르자.
북극곰
툰드라용 버기를 타고 처칠 야생동물보호구역과 주변을 돌아보는 투어를 하면 아빠 곰과 엄마 곰과 아기 곰이 낮잠을 자거나 장난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헬리콥터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덮인 풍광과 북극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어도 있다.
에코로지(친환경 숙박시설)에서는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는 워킹 투어를 제공한다. 북극곰들이 얼음이 얼기를 기다리며 허드슨만에 모이고 물개를 사냥하는 모습은 가을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