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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SOUL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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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호

HEART & SOUL

컨트리 음악의 공식적인 발상지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오스틴이나 내슈빌이 아니라 버지니아주 남서부다. 여기 483km 길이로 조성된 버지니아 헤리티지 음악 트레일인 크루키드 로드Crooked Road를 따라 시작된 여정을 통해 여행자는 포크 댄스 공연장, 바이올린 상점, 헛간을 개조한 집을 지나 안개로 뒤덮인 블루리지산 정상으로 향한다.

현악 밴드 엉클 셔펠로와 히스 하인트 할로우 후테내니.

버지니아 남서부, 안개 낀 블루리지산맥에서 그리 멀지 않은 플로이드Floyd 마을에 와 있다. 무대를 비추던 스포트라이트가 희미해질 무렵, 밴조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민속음악 현악기 밴조의 현이 적어도 한 세기를 거쳐온 애팔래치아산맥 지방 특유의 음을 뽑아낸다. 듣고 있자니 마치 땅에서 타임캡슐을 캐낸 듯한 기분이 든다. 작곡가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고 듣는 사람 누구도 이 곡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양한 컨트리 음악 애호가 무리가 더플로이드 컨트리 스토어 라이브 공연장 겸 상점으로 들어선다. 여덟 명이 네 쌍을 이뤄 무대 중앙을 향해 마주보고 스퀘어 댄스 스텝을 밟거나 신발로 바닥을 쳐서 리듬감을 만들어내는 클로깅 댄스 스텝 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우주의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움직이기 마련. 시간이 흘러 어쿠스틱 기타와 안달 나게 만드는 덜시머 민속 현악기와 바이올린과 만돌린이 더해지고, 연주하는 사람의 능숙하고 현란한 손가락 움직임이 아득해진다. 무대에서는 전통 민속춤과 고등학교 시절에 추던 구식 춤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곳은 나처럼 어색하게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영토다.
달빛이 비추는 이 구릉지대에는 폭포가, 집으로 향하는 시골길이, 그리고 음악이 있다. 기독교의 가스펠 음악과 1940년대 후반 애팔래치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루그래스 음악과 컨트리 블루스 음악이 뒤섞인 채로. 이 지역 특유의 음악 장르는 현관에서 결투처럼 주고받으며 밴조를 연주하는 장면과 헛간 모양으로 지어진 삼각 지붕의 집들과 보는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고산 지대의 풍경을 호출한다.
실질적으로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크루키드 로드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나면 이 사실을 깊이 수긍하게 된다. 버지니아주 남서부의 산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크루키드로드는 거미줄처럼 뻗어 60개 이상의 음악 공연장을 연결해준다. 버지니아주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막 성인이 된 크루키드 로드는 산업화 이후 벌목이 근간이 된 플로이드 마을에서 시작해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로어노크시에서 남서쪽으로 달려 3일후에 미국 의회가 컨트리 음악이 탄생한 곳이라고 지정한 브리스틀에서 끝난다. 지난 20년 넘는 기간 동안 컨트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이 서정적인 지역을 찾았다.

더플로이드 컨트리 스토어. 

플로이드의 음악적 르네상스는 헤더 크란츠와 그녀의 파트너 딜런 로크가 더플로이드 컨트리 스토어를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다.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이곳에는 파이 접시와 밀대가 가득한 선반 뒤편으로 무대가 숨겨져 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 밤 잼버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음악과 춤이 있는 공간이 되며, 주말에는 산악 음악 즉흥 연주와 전통 춤 공연도 선보인다.
헤더와 딜런은 워낙 전통 음악을 좋아했는데 애팔래치아의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또 음악학교를 열고 음반을 판매할 공간이 필요해서 이곳을 인수했다. “음악은 우리에게 북극성이나 다름없어요.” 자신의 검은색 긴 머리를 쓸어내리며 헤더가 말한다. “어디서 온 누가 됐든 단지 공연을 보는 관중이 아니라 공연의 일부가 됩니다. 춤을 추면서 리듬에 맞춰 음악의 일부가 되는 거죠.”
밤 10시가 되자 안에서 춤을 추고 연주를 하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플로이드 지역 보안관이 하던 일을 멈추고 춤추는 무리와 교통 체증을 처리한다. 매장 옆 주차장에서는 한 밴드가 막 뒤풀이를 시작한 참이다. 기타와 만돌린의 현을 튕기는 소리, 맥주병이 부딪치는 경쾌한 소리 위로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박수 치는 소리가 얹혀진다.
바로 옆 출입구에서는 열두 명의 연주자들이 가로등 아래에 원형으로 선 채 심야 연주 코너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맞은편 벤치에서는 연주자 두 명이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에 어쿠스틱 기타의 끈끈한 반주가 어우러지는 즉흥 연주를 즐기고 있다. 한 명은 70대이고 다른 한 명은 10대로, 둘의 나이 차이는 놀랄 만하다. 연주를 마친 뒤 70대 기타 연주자 밥 스테프노가 솜털 같은 수염을 잡아당기며 이야기한다. “저희는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그의 옆에는 10대 바이올린 연주자 벤 카이저가 앉아 있다. “저는 밥에게 배우고 밥은 저에게 배우고 있어요”라고 벤이 덧붙인다.

갈락스에 위치한 바스 피들숍에서 파는 기념품.

미국 정착민들에게 버지니아 남서부는 한때 세계의 끝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지역은 주변에 울창한 숲이 있고 또한 산이 둘러싸며 일종의 방어벽을 친 덕분에 지리적으로 고립된 모양새였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황량한 지대로 남아 있다.
다음 날 크루키드 로드를 차로 달리던 중 통화 신호가 끊겼다. 급하게 꺾인 길모퉁이 참나무 사이에서 근육질 골격을 가진 사슴 한 마리가 도로 위로 튀어나오다가 돌연 황야로 다시 달려간다. 산악 도로를 따라 가면 플로이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애팔래치아 음악박물관이 나온다. 이곳은 야외 원형극장 형태의 블루리지 뮤직센터로, 사방이 숲으로 우거진 언덕에 둘러싸여 있다.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자 만돌린과 밴조의 합창소리가 나를 이끈다. 반쯤 은퇴한 현지인들이 정오에 시작하는 산악 음악 코너에 참여하려고 모여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자원봉사로 연주해온 밴드가 지붕이 있는 박물관 통로에서 연주를 시작한다. 노래를 맡은 일원은 야생에서 끊임없이 맴돌고 있는 붉은꼬 리매의 울음소리와 합주를 한다.

블루리지 팜 뮤지엄에 가면 버지니아의 전통적인 가옥 형태를 볼 수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지도와 노래책, 악기 등을 둘러보며 이 지역의 음악 역사를 알아간다. 블루리지산맥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주된 가스펠 음악 대부분이 18세기 중반 새로운 개척지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는 것도. 18세기는 초기 정착민들이 불굴의 여정을 이어가며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 등 멀리 남부까지 가기 위해 그레이트 왜건 로드를 따라 내려오던 때였다.
당시 독일에서 온 정착민들이 전통적인 기독교식 회중 찬양 문화와 애팔래치안 덜시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샤이트홀트를 들여왔다. 한편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온 사람들은 종교적인 발라드와 노래를 가져왔고,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들은 아콘팅과 응고니 같은 일종의 밴조와 비슷한 류트 악기를 들여왔다. 뮤직센터의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리처드 에멧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옛 음악을 살리고자 하는 음악가들이 어제의 연주자들과 악수를 나눈다고. “바이올린이 밴조를만나 컨트리, 블루그래스, 로큰롤 등 모든 음악의 가장 뿌리 깊은 기초가 되었습니다. 모두 다 여기서 씨를 뿌린 셈이에요.” 그렇게 컨트리 음악은 버지니아 남서부에서 시작해 이후 미국 전역으로 전해졌다.


브리스틀행

가을 코트를 입은 고산지대 숲 북쪽으로 약 16km 길이의 도로가 이어진다. 젤리빈을 연상시키는 빨간색 헛간을 지나 마침내 늦은 오후, 갈락스 외곽에 다다른다. 폐품 작업장과 골동품 가게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분주한 분위기다. 확실히 블루리지산맥의 야생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갈락스는 목재소와 가구 산업의 본고장으로, 나무를 다듬거나 캐비닛을 만드는 사람이 현악기에도 손을 대는 게 이상할 게 없는 곳이다. 어느 길모퉁이에서 여든두 살이 된 톰 바Tom Barr와 마주친다. 그는 아들이 운영하는 악기점 바깥에 놓인 의자에 앉아 한가롭게 그네를 타며 오가는 이들을 위해 6줄짜리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다. 이내 연주를 멈추고 나를 부른다. “자, 이제 주말이 코앞이네요.” 그러고는 웃으며 덧붙인다. “파티를 합시다!”
주머니칼로 기타의 긴 목 부분 모양을 만들거나 바이올린의 음을 제대로 다듬기 위해 나무의 결을 긁어내는 현악기 제작이 이제 갈락스의 중요한 사업이 되고 있다. 톰에 따르면 현지 밤나무로 만든 가장 고급스러운 악기의 가격은 약 17억원에 이른다고. 바스 피들숍 같은 가게가 생겼다는 건 컨트리 음악의 전통이 현재 이 지역의 공예가와 장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증거다. 가게 안은 마치 오래된 음악에 헌정하는 명예의 전당 같은 느낌이 든다. 어디에나 지역 음악 역사의 유물들이 어수선하게 놓여 있다.
정교하게 디자인한 만돌린과 손으로 깎은 바이올린이 마치 시계추처럼 천장에 매달려 있다. 그중에서도 ‘바Barr’라고 불리는 어쿠스틱 기타가 눈길을 끈다. 오래전에 쓰였던 이발용 의자 위에 놓인 망가진 오토하프가 이 가게의 역사를 보여준다. 오래된 LP판과 나무냄새가 난다. “이리 오세요.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빅트롤라의 나무 축음기가 눈에 들어오고 이어 그 너머 벽을 도배한 오래전 세상을 떠난 톰의 세션 연주자 친구들의 초상화가 보인다. 발라드 음악이 흐르는 동안 내내 톰은 애팔래치아 컨트리 음악가로서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태어날 때 악기를 든 다음 죽을 때까지 연주해요.” 97세까지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장인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해 블루그래스 곡을 연주했던 그의 아들 이야기를 해준다.

리타 포레스터는 브리스틀 세션 스타의 후손으로, 현재 카터 패밀리 폴드 공연 및 콘서트장 관리자다

저녁에는 드디어 브리스틀에 도착했다. 컨트리음악이 세운 이 도시는 버지니아 남서부에서도 음악 부흥의 중심지였다. 네온 간판 조명의 불빛과 붉은 벽돌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에는 어니스트 스톤맨과 지미 로저스 같은 1930년대 스타들의 거대한 벽화가 가득하다. 북적거리는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한잔하기 좋은 술집에서는 희미한 불빛이 번져 나와 버지니아와 테네시 사이의 주 경계선을 가로질러 일렁인다.
브리스틀시는 ‘헤이, 굿 루킹’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겸 작사 작곡가 행크 윌리엄스가 마지막 식사를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1952년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아티스트, 프로듀서, 기타 연주자, 작곡가 등으로 알려진 티 본 버넷도 영화 감독 코엔 형제가 만든 영화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의 사운드트랙 앨범에 대한 영감을 이곳에서 얻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컨트리 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소위 컨트리 음악의 ‘빅뱅’이라고 불리는 1927년 브리스틀 세션과 최초로 컨트리 음악이 녹음된 곳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컨트리 음악 탄생지 박물관에 가면 브리스틀이 이토록 자랑스럽게 스스로 컨트리 음악의 진원지로 믿는지 의심할 수 없게 된다.
컨트리 음악 보존을 위해 세워진 테네시주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처음으로 입성한 음악가는 브리스틀 세션에서 주목을 받은 카터 패밀리다.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실직할 정도로 심각했던 미국대공황 기간에도 브리스틀의 밴드들은 여전히 수십만 장의 음반을 발매하면서 컨트리 음악 장르의 첫 번째 스타가 되었다. 부부 보컬인 에이피와 사라 카터의 바삭거리는 음색과 처제이자 여동생인 메이벨의 긁는 듯한 기타 연주는 웅웅거리는 제재소 소리나 교회 종소리처럼 크루키드 로드에서 생활의 일부다.

카터 패밀리 폴드에서 현악 밴드 엉클 셔펠로와 히스 하인트 할로우 후테내니가 연주를 한다

마지막 날 밤, 나는 카터 패밀리의 집에 방문하기 위해 브리스틀을 벗어났다. 하늘에는 아직 태양이 떠 있고 자동차 앞 유리 너머로 보이는 푸른 언덕으로 가득 찬 풍경을 즐기며 카터 패밀리 폴드가 자리한 헛간문 앞까지 직진한다. 보라색 달리아가 축사 울타리를 뒤덮은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잼버리가 열리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여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하다. 무대를 비롯해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100년 전 사람들이 집회를 열던 그때와 같다. 교회처럼 성도들이 앉는 자리가 있고, 무대에는 업라이트 피아노가, 자리에는 찬송가 악보와 성경이 펼쳐져 있다. 그래미상을 받았던 준 카터 캐시와 변절자인 그녀의 남편 조니 등 복잡하게 얽힌 카터 가계도와 초상화가 있는 제단도 보인다. 아이들은 버터를 듬뿍 넣은 팝콘과 크림소다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가 싶더니 곧이어 나무로 된 무도장에서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닌다. 문에는 ‘술 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오늘 밤에는 모든 관객이 좋아하는 테네시 현악밴드 엉클 셔펠로와 히스 하인트 할로우 후테내니가 연주를 한다. 하지만 관록 있는 폴드의 관리자 겸 연주회 주최자이자 전설적인 에이피와 사라 카터의 손녀인 리타 포레스터 또한 인기가 만만치 않다. 그녀는 이곳에서는 여전히 이상주의와 가족과 신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제 할아버지는 도덕적 가치관을 고수하셨죠. 진실되고 깨끗하면서도 재미있는 분이셨어요”라고 덧붙인다.
리타에게는 이 저녁이 카터식 음악 코드를 강조하는 동시에 손녀도 돌봐야 하는 시간이다. 공연 시작 전에 음향을 확인하면서 손녀가 응가를 했는지 기저귀도 확인해야 한다. 구식처럼 보이는 이런 음악 목사의 역할은 즐거운 동시에 책임감도 느껴진다. 그녀는 컨트리 가스펠이 방방을 가득 채운 가정에서 자랐지만 이 장르의 이면에 드리운 어두운 면도 보았다. “제 부모님도 조부모님도 다 갈라서셨어요. 준과 조니는 항상 논쟁을 벌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엄마에게 우리 음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전통 현악 밴드가 두 시간 길이의 흥겨운 공연을 위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나타났다. 윙윙거리는 천장 선풍기가 타악기 같은 효과음을 더해주고 무용수들이 마치 신앙을 고백하듯 한 명씩 일어선다. 나는 또다시 열정적인 스텝과 낭만적인 연장자들과 떠들썩한 아이들로 가득 찬 나무 무도장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들과 섞여 재치 있게 손뼉을 치고 비범한 왼발잡이 춤을 추면서 한 바퀴 돈다.
떠나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섰을 때 무대에서 메아리처럼 큰 소리가 들려온다. “언제든지 뛰어드세요. 당신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걸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거예요!” 이것이야말로 크루키드 로드의 철학과 일치하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한히 관대하고 항상 두 팔을 벌려 새로 온 이민자를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음악에 관한 한 전혀 인색하지 않으니까.

 


TRAVEL WISE

현지 교통편
버지니아 남서부를 여행하려면 렌터카가 제일 편하다. 버젯, 헤르츠, 에이비스 등의 렌트 회사가 있다. 크루키드 로드의 경로는 웹사이트(thecrookedroadva.com)에서 지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더불어 여정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다.

방문 최적기
버지니아 남서부는 6~8월이 기온이 29~31℃를 넘나드는 무더운 여름이다. 이때 대부분의 컨트리 음악 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가을(9~10월 말)이면 21~31℃ 정도로 온화해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다. 특히 블루리지산맥의 숲이 붉은색, 금색, 주황색 등으로 찬란한 색조를 띠어 아름답다.

머물 곳
호텔 플로이드, 더블베드룸이 조식 포함 약 15만원부터. hotelfloyd.com
브리스틀 호텔, 조식 없이 더블베드룸이 약 26만원부터. bristolhotelva.com

더 많은 정보
미국관광청 gousa.or.kr
버지니아관광청 virginia.org
더플로이드 컨트리 스토어 floydcountrystore.com
블루리지 뮤직 센터 blueridgemusiccenter.org
컨트리 음악 탄생지 박물관 birthplaceofcountrymusic.org
카터 패밀리 기념 음악 센터 carterfamilyfold.org
시티오브갈락스visitgalax.com


글. 마이크 마세아체란MIKE MACEACHERAN
사진. 셸 로이스터SHELL ROY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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