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인 퐁텐블로와 바르비종에서
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경험하다.
FONTAINEBLEAU
800년의 역사를 풍미한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은 1500여 개의 방과 광활한 정원을 품고 있다. 이곳에 기거한 프랑스의 군주들은 위대한 예술가를 초대하고 그들의 걸작을 찬미했다. 궁정에서 무도회가 열리고 연극이나 오페라 등 성대한 축제가 펼쳐지기도 했다. 정원을 산책하거나 호수에서 배를 타는 일상도 우아한 풍경이었다. 물론 현대의 우리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역사의 단면
가이드 투어를 통해 퐁텐블로 성을 탐방하며 수집한 흥미로운 이야기 3.
P, L, N
퐁텐블로 성은 12세기부터 19세기까지 프랑스의 모든 군주가 머문 유일한 궁이다. 루이 7세부터 나폴레옹 3세까지 36명에 이른다. 가이드는 각 방에 얽혀 있는 군주의 일화를 들려준다. 때로는 방에 장식된 알파벳으로 군주의 단서를 찾을 수도 있다. P는 중세의 성을 재건해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를 연 프랑수아 1세를 의미한다. 그는 자신의 정통성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예술을 장려했고, 이렇게 탄생한 수많은 작품을 프랑수아 1세 갤러리에 전시했다. 이곳에 있던 수많은 예술작품은 후에 루브르박물관으로 옮겨져 컬렉션이 되었다.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루이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지었지만, 사냥을 위해 가을마다 이곳을 찾았다. 그는 특히 조경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고전적인 규칙성과 대칭을 지닌 프랑스식 정원 그랑 파르테르Grand Parterre가 이때 만들어졌다. 황후의 침실에 있는 화려한 침대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지만, 프랑스 혁명 이후에야 배송된다. 그래서 나중에 나폴레옹 1세의 황후인 조제핀과 마리 루이즈가 이 침대를 사용했다고 한다.
모나리자
현재 루브르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모나리자〉는 원래 퐁텐블로 성에 있었다. 프랑수아 1세가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프랑스로 초청한 데서 그 인연이 시작된다. 〈모나리자〉는 목욕탕이 있는 방에 걸려 있었다고 전해진다. 관람 동선상 프랑수아 1세 갤러리 다음인 경비병의 방the Room of the Guards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프랑수아 1세 앞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이 조각된 꽃병을 볼 수 있다.
나폴레옹
나폴레옹 1세는 프랑스 혁명 이후 퐁텐블로 성을 복원한다. 파우더룸을 개조한 나폴레옹의 침실은 벽지와 커튼, 침구 등이 그가 좋아하는 녹색으로 단장되어 있다. 이러한 색채를 ‘황제의 초록emperor green’이라 부르는데, 알고 보니 독성이 있는 안료 셸레 그린Scheele’s green이었다고. 나폴레옹의 사망 원인은 위암으로 추정되지만, 이러한 독성이 암 발병 위험을 높였다는 설도 있다(물론 지금 이곳을 관람하는 것에는 어떠한 위험도 없다!). 나폴레옹 1세는 퐁텐블로 성에서 퇴위했는데, 응접실에는 퇴위 서명을 한 탁자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은 나폴레옹 1세 박물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궁전의 말굽 계단L’escalier en Fer-à-cheval은 나폴레옹이 그의 충실한 근위병Vieille Garde과 작별 인사를 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유배지인 세인트헬레나에서 퐁텐블로 성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확실히 유럽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리 잡은 궁전이었다.”
ⓘ 황실 극장Imperial Theatre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튀르키예풍 내실The Turkish Boudoir 등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관람할 수 있다. 프랑스대사관에서 지원한 퐁텐블로 성 한국어 안내서도 반갑다. 2024년 7월 11일부터 9월 7일까지 야간 개장 예정.
chateaudefontainebleau.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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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그리고 여유
앙리 4세 때부터 물고기를 길렀다고 전해지는 잉어 연못Carp Pond. 여전히 잉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과거 궁정 사람들처럼 작은 배를 타며 여유를 즐겨보자(4월부터 10월까지). 노를 저으며 루이 14세가 처음 지은 후 나폴레옹 1세가 재건한 정자(Pavillon de l'Étang) 인근까지 천천히 나아가면서 궁전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다. 마차를 타고 성을 둘러봐도 좋다. 안뜰과 정원 이외의 공원은 24시간 무료 개방되므로 아침 또는 저녁에 현지인처럼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다. 퐁텐블로 성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다양한 축제 일정도 놓치지 않도록.
승마 대세
퐁텐블로 성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인 르 그랑파르케Le Grand Parquet는 퐁텐블로 숲 중심부에 위치한다. 왕실의 사냥터였던 이곳은 마구간과 올림픽·패럴림픽 표준 트랙 등을 갖춘 승마장이 되었다. 퐁텐블로 현지인들에게 승마는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라고. 크고 작은 국내외 승마 대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경기가 개최될 때마다 음식이나 마구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들어서며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테라스를 갖춘 이곳 레스토랑에서 한껏 여유를 누려도 좋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장애물 뛰어넘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프랑스 말과 선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자펠롭〉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르 그랑파르케는 파리 2024 승마 종목 경기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grandparquet.com
고유한 미식
퐁텐블로만의 풍미를 느낄 시간.
파티스리 스타, 프레데릭 카셀
어릴 적 패션쇼를 보며 동경하던 디올이나 생로랑의 오트 쿠튀르처럼, 친구 피에르 에르메와 함께 오트 파티스리라는 장르를 탐구한 프레데릭 카셀. 그는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처럼 1년에 두 번 파티스리 컬렉션을 발표한다. 컬렉션을 준비하는 데에는 평균 3개월 정도 걸리고, 바다 보호 등 다양한 주제를 펼친다.
그는 1994년 퐁텐블로에 자신의 이름을 딴 첫 부티크를 열며 이 도시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그의 매장 곳곳에서 퐁텐블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나폴레옹 모자 모양의 초콜릿은 그가 퇴위하며 퐁텐블로 성 말굽 계단을 내려오는 그림이 인쇄된 상자로 포장되어 있다. 올해 그의 컬렉션을 살펴보니 4~9월 메뉴가 공개되어 있고 제철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7월과 8월의 재료는 블랙커런트로 타르트와 파블로바 그리고 생토노레 등을 선보인다. 그는 재료를 선택할 때 매우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데, 퐁텐블로가 속한 센에마른Seine-et-Marne주의 산물을 주로 조달한다.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기꺼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카카오빈이 발효되며 과일 맛이 나는 것을 감지하고 영감을 받아 쇼콜라티에로서의 여정에 나선다. 이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에도 참여해 도미니카공화국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며 카카오 생산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프레데릭 카셀은 1999년과 2007년에 프랑스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로 선정되었다. 그에게 아름다움이란, 케이크 앞에 있는 아이의 표정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 프레데릭 카셀 살롱 드 티Frederic Cassel Salon de Thé에서 차와 함께 파티스리를 즐길 수 있다. 퐁텐블로에 있는 또 다른 매장은 본점으로 제품 종류가 더욱 다양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프레데릭 카셀 지점은 도쿄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에 자리한다. 도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초콜릿도 퐁텐블로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frederic-cassel.com
경쾌한 치즈
퐁텐블로치즈는 전통적으로 저온 살균하지 않은 젖소의 생우유로 만든다. 19세기 우유를 짠 후 이를 운반하던 한 목동이 퐁텐블로의 자갈길에서 수레를 끌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동 중에 우유가 뒤섞이고 휘저어지면서 표면에 거품 같은 크림 층이 형성된 것이다. 언뜻 보면 치즈라기보다는 생크림처럼 다가온다.
퐁텐블로치즈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크림은 마치 공기처럼 가볍다. 경쾌한 질감으로 인해 보통 얇은 무명천(모슬린)으로 감싸 제공한다. 치즈 전문점인 레 테루아 드 프랑스Les Terroirs de France에서는 퐁텐블로치즈 워크숍을 운영한다. 주인장인 크리스토프 르페브르Christophe Lefebvre가 기원과 제조법 등을 25분 동안 유쾌하게 설명해준다. 숙성하지 않은 신선한 퐁텐블로치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숟가락을 사용해 바닥에 있는 커드를 잘 섞어주는 것이다. 본연의 상큼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프랑스에서는 앙트레나 디저트로 먹는데, 있는 그대로 먹거나 붉은 과일 마멀레이드와 함께 음미해도 좋다. 레 테루아 드 프랑스의 퐁텐블로치즈에는 33%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les-terroirs-de-france.fr
BARBIZON
바르비종에 머물며 퐁텐블로 숲으로 들어가 그 풍경을 그린 화가들. 대자연을 예술로 승화하고 더 나아가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힘썼다. 이곳에서 그들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그려본다.
퐁텐블로 숲을 사랑한 예술가
바르비종파의 창시자라 불리는 테오도르 루소Théodore Rousseau. 그는 노르망디와 쥐라산맥 등 지로의 여행을 즐기며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다. 루소는 1836년 바르비종의 가느 여관Auberge Ganne에서 머물다가 1847년 이곳에 집을 구해 정착했고, 186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처하며 작업했다. 그가 바르비종에 살았을 때는 마을에 거리가 단 하나밖에 없었다고 한다. 루소는 집 너머로 저 멀리까지 드넓게 펼쳐진 퐁텐블로 숲Forêt de Fontainebleau에 집중했다. 그는 주로 새벽부터 해 질 녘까지 혼자 숲을 돌아다녔다. 요정의 연못으로 알려진 마르 오 페Mare aux Fées의 고독한 아름다움, 현재는 울창한 숲으로 변모해 건조한 황무지를 찾아볼 수 없는 아프로몽 협곡Les Gorges d’Apremont의 거친 야생미 등이 루소의 작품에 담겨 있다. 퐁텐블로 숲에 오래전 뿌리내린 나무를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그와 그의 작품은 자연의 품 안에 존재했다. 1848년 2월 혁명으로 인한 제2공화정 성립 이전까지 루소의 화풍은 평단의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그는 원시적인 숲과 전원 풍경을 지속적으로 탐구했다. 루소의 정착을 시작으로 여러 화가가 바르비종에 집단으로 거주하게 된 것은 1849년 파리와 퐁텐블로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면서 이동이 편리해진 것도 한몫했다. 예술가뿐 아니라 비평가와 수집가, 사진가 등도 바르비종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고 한다. 1837년 루소가 이끄는 바르비종파 화가들은 대규모 산업용 벌채에 반대했다. 루소는 때때로 인식을 제고하고자 나무가 베이는 모습을 그리며 숲의 대변인이 되었다. 그는 ‘숲을 그리는 모든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당시 프랑스 내무부 장관에게 퐁텐블로 숲을 벌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1853년은 퐁텐블로 숲에 624헥타르의 예술보호구역이 지정됐고 1861년에는 1000헥타르 이상으로 늘어나며 공식화되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자연보호구역이다. 1873년에는 장프랑수아 밀레가 의장으로 퐁텐블로 숲의 예술적 보호를 위한 위원회Comité de protection artistique de la forêt de Fontainebleau를 창설했다(퐁텐블로숲우호협회Association des Amis de la Forêt de Fontainebleau의 전신으로 이 단체는 현재도 숲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밀레는 사후 루소 묘지 옆에 묻혔을 정도로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파리의 프티팔레에서 2024년 7월 7일 까지 루소의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 <숲의 목소리La Voix de la forêt>가 열리는데, 여기서 둘의 우정을 보여주는 밀레의 작품 <봄Le Printemps>(오르세미술관 소장품)도 감상할 수 있다. 농경 풍경을 주로 그린 밀레의 작품 중 보기 드문 밝은 색채의 풍경화로 루소와 연결된다. 그리고 밀레는 아직 인상주의라는 이름이 부여되기 전, 이 시기에 퐁텐블로 숲을 자주 방문했던 모네나 르누아르와도 이어진다. 이처럼 퐁텐블로 숲을 그린 바르비종파의 사실주의적 풍경화는 이후 인상주의의 길을 열었다.
“내가 공기와 빛의 동화를 통해 초목의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면, 그곳에서 나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테오도르 루소
바르비종파의 흔적을 찾아서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인 바르비종은 걸어서 둘러보기 좋다. 발길 닿는 대로 거닐다가 곳곳에서 예술을 탐미하고 예술가의 삶에
녹아든다.
올해 문을 연 레스퀴스L’esquisse는 바르비종파 화가들이 머문 옛 여관을 개조한 호텔 겸 갤러리다. 모든 이가 예술을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갤러리는 무료로 개방한다. 갤러리는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퐁텐블로 숲을 그린 화가들, 두 번째는 바르비종파에게 영감받아 자연을 그린 유럽 각국의 예술가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바르비종파의 영향을 받은 19세기 벨기에 테르뷰렌Tervuren 출신 예술가들을 다룬 특별 전시가 2024년 9월 15일까지 개최된다.
lesquissebarbizon.fr
레스퀴스의 건너편에는 바르비종파 화가박물관Musée départemental des peintres de Barbizon이 자리한다. 루소와 밀레 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이곳은 많은 화가들이 머문 가느 여관이었다. 식당과 식료품점이었던 1층은 당시의 일상을 재현하고 있으며, 객실이었던 2층 벽에는 화가들의 습작이나 낙서가 남아 있다. 이 박물관에 속한 또 다른 건물이 있으니 바로 루소가 살았던 집이다. 이곳은 특별 전시가 열릴 때만 개방되는데, 현재 진행 중인 〈테오도르 루소를 기억하며〉가 전시 기간을 8월 25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여기서 그가 실제로 사용했던 이젤도 볼 수 있다.
musee-peintres-barbizon.fr
박물관으로 운영 중인 메종 아틀리에 드 장 프랑수아 밀레Maison Atelier de JF Millet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던 집이었다. 이곳의 아틀리에에서 밀레는 〈만종〉과 〈이삭 줍는 사람들〉 등의 명작을 그렸다. 전시된 작품은 몇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진품이다. 자화상과 판화, 책과 팔레트 등을 통해 그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밀레가 사진에 열광했다는 점을 최초로 주목한다. 주방이었던 공간에서 3개월마다 특별 전시도 열린다.
musee-mil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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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활기차게
루소의 작품에 등장한 퐁텐블로 숲의 곳곳을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다. 1842년에 생겨난 퐁텐블로 숲의 파랑 트레일은 세계 최초의 등산로이기도 하다. 2시간 미만 소요되는 노랑 트레일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이 숲은 아주 광활한 국유림이기 때문에 퐁텐블로나 바르비종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하다. 퐁텐블로 숲은 클라이밍의 일종인 볼더링의 발상지로도 유명한데, 다양한 난이도의 암벽이 있으니 모험심이 샘솟는다면 도전해보자. 자전거를 타거나 승마에 나서는 것도 숲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퐁텐블로 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대자연과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예술적.
TRAVEL WISE
가는 방법
파리 리옹 역에서 퐁텐블로-아봉Fontainebleau-Avon 역까지 기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퐁텐블로와 바르비종을 오가는 21번 버스(일요일 미운행)가 있으며, 차로는 약 15분 정도 걸린다.
기념품
프랑스관광청이 퐁텐블로 여행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퐁텐블로 여권 케이스를 증정하고, 기념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퐁텐블로 지역 쿠폰은 프랑스관광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
프랑스관광청 france.fr/ko
퐁텐블로관광청
fontainebleau-tourisme.com
퐁텐블로숲우호협회 aaff.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