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몰아치는 바람과 요동치는 바다, 원형 그대로의 자연을 유지하는 숲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식물까지. 제주도의 자연은 한순간도 멈추는 일이 없었다. 이 생동하는 섬에서 체득한 것들은 그래서 영속성과 같은 힘이 있다. 그곳 제주도가 여행자의 마음에 남긴 흔적에 귀를 기울여본다.

#1 화가 오승익으로부터
한라산에 비치는 마음
오승익 서양화가는 한라산을 그리며 제주의 삶과 역사를 재해석하고 있다. 그가 제주도의 풍경을 그리게 된 것은, 대학 시절 변시지 교수로부터 제주도의 의미와 매력을 사사했기 때문이다. 그가 스승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한다.
우성 변시지 선생님께,
1980년대 초, 대학에 다닐 때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많은 영향을 받은 오승익입니다. 연구실에서 수업하며 우리에게 미술에 대한 애정과 화가로서의 삶에 대한 얘기들, 그리고 제주시와 서귀포를 연결하는 5.16 도로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소나무, 말을 스케치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시절 선생님께서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라고 강조하시며, 작가의 열정에 대해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40여년간 그림을 그리면서 그 ‘순수’가 무엇인지 내내 고민하며, 지금도 순수에 대한 탐구를 과제 삼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테크닉 혹은 기교에 젖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찾아보라는 말씀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순수’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합니다.
‘가장 제주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하시던 말씀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도의 모든 것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주기 위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몸소 가장 제주도적인 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술을 못 하는 것을 못마땅해하셨지만, 저는 선생님과의 술자리를 좋아했습니다. 술 한잔 기울이며 힘 있는 목소리로 ‘순수’와 ‘제주도적인 것’에 대하여 말씀해주시며, 작업을 통해 그것들을 찾아보라는 저의 작가 인생에 있어 중요한 메시지를 주셨지요. 선생님의 말씀은 인물화나 정물화를 주로 그렸던 제가 캔버스에 제주 풍경을 담도록 이끌었습니다. 지금 제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라산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순수’와 ‘가장 제주도적인 것’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멀었습니다. 잘 그린 그림보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동양의 정신과 동양적 기법을 통해 제주의 풍광을 그려내셨죠. 선생님의 예술적 가치와 추구하시던 것에서 영향을 받아 제 나름대로 한라산을 그리며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제주시 중산간 지역 죽성 마을의 오후 5시입니다. 멀리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한라산 표면이 붉게 물들어 있는 풍경을 바라보곤 합니다. 완성되어가는 그림 속에 시간의 흔적과 의미를 새기고 제주의 가치를 느껴봅니다.
저는 지금 제주도에 있습니다. 동이 트는 한라산을 바라보며 선생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년, 돌아가시기 전 병문안을 갔을 때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돕니다.
“왔구나, 올 줄 알았다.”

〈그 자리, 한라산〉, 오승익
제주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그 이야기에는 항상 한라산이 공통으로 등장한다. 한라산은 늘 그랬듯이 한곳에서 기억, 희망, 애정, 아픔과 같은 제주인의 생애를 묵묵히 지켜보며 모든 것을 품어오고 있다. 이런 한라산으로부터 위안과 치유를 느낀 오승익 작가는 한라산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작가의 그림 속 장면들
이곳에 가면, <그 자리, 한라산>이 고스란히 눈앞에 펼쳐진다.
기당미술관
서귀포시에 있는 도립 미술관으로 라운지에 들어서면 제주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변시지 화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기도 해 미술관 안팎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다.
오등동
‘오름 아래’라는 의미를 지닌 한적한 마을. 마을 북쪽엔 오름이 위치하고, 남쪽엔 한라산에서 흘러온 물이 계곡을 이루고 있어 한라산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제1 산록 도로
제주시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제1 산록 도로는 차창 밖으로 수많은 오름과 목장들, 그리고 한라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곳이다.
#2 제주 서쪽에 두고 온 마음
여행 작가 방멘으로부터
여행 작가이자 1인 출판사를 운영 중인 방멘은 몇 해 전부터 제주 서쪽의 독립서점 ‘책은선물’의 일일 서점지기로 활동하며 여행자와 독자를 만나 왔다. 그간 방멘이 경험한 제주도 이야기를 ‘책은선물’ 정원경 대표에게 전해볼 참이다.

‘책은선물’의 정원경 대표에게,
무탈하실는지요? 몇 해 전부터 환영해주신 덕분에 육지에서 슬픔이라는 오물로 축축해진 몸과 마음을 씻어주고 보듬어줄 섬으로 가던 순간이 생생합니다.
항상 용감하고 씩씩한 척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야 했던, 폭력적일 정도로 바쁜 일상의 삶을 뒤로하고 육지를 떠나 제주에 입도합니다. 많은 이들이 제주도에 도착해 동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저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서쪽으로 향합니다.
한 사람을 위한 작은 서점, ‘책은선물’의 일일 서점지기를 하며 제주를 여행하거나 제주에 거주하는,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지난날의 우리처럼 우연히 만나 필연이 될 산책하는 여행자를 기다렸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하루에 책 한 권을 파는 것조차 버거워 울상인 날도 있었지만, 서점 안을 가득 채운 따뜻한 온기로 미소 짓게 되는 날도 있었지요. 그렇게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낸 후에 몸과 마음을 바다로 옮겨 놓으면 신창포구에서 노을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쪽이라는 지역의 특성 때문에 뜨는 해로 하루를 시작할 수 없지만 지는 해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곳만의 위로이지요. 어두워지는 하
늘과 사라져가는 구름, 따로 또 같이 부서지는 노을과 바다가 장관을 선사합니다.
문득 노을과 바다를 바라보는 여행의 순간이 원경 님에게는 일상의 순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토록 하릴없는 감격스러움이 언젠가는 아무렇지도 않은 감정이 될 수도 있겠지요. 영원토록 낭만 속을 유영하며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던 여행도, 하염없이 내뱉어도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던 사랑도 이제는 끝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심취하지 말고, 그저 취할 것. 다만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을 제주의 풍경을 보면서 다짐했습니다.
제주의 서쪽에게 저는 잠시 머물다 간 육지 사람에 불과하겠지만, 제주 서쪽의 노을은 제 마음속에 항상 머무르며 일렁입니다. 때로는 제주 서쪽의 바다가 덮쳐 오기도 하며, 오롯이 반짝이는 낙원이 되기도 합니다. 낙원을 만나는 순간, 어쩌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지난한 계절을 살았던 육지에서의 제 모습은 사라지고 맙니다. 나락에서 낙원으로 인도하는 것이 고작 노을과 바다라니.
‘가장 작은 것에 가장 큰 것이 있다.’ 책은선물에 걸려있는 깃발의 문구가 마음속에 펄럭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크지만, 작고도 단단한 무언가에 마음을 내어주곤 하죠. 저에게 서쪽 제주의 노을은 그런 존재입니다.
지금 저는 섬을 떠나 하늘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노을과 살결을 어루만지는 바닷바람이 불어온 제주 서쪽의 한가운데 있던 순간을 추억합니다. 언젠가 제주에 다시 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 서쪽의 노을과 바다를 만나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시간을 보낸 후에 홀연히 떠나도 후회되지 않을 짧은 여행을 위해. 그렇게 다시 나락을 넘어서고 낙원으로 들어서겠지요.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여행자를 위한 선물. 책은선물
책은선물은 제주 서쪽, 신창리의 세 평 남짓한 돌창고에 자리 잡은 작은 독립서점이다. 일반적인 서점과는 달리 특별한 서점지기가 운영한다. 작가, 뮤지션, 화가 등이 방문해 손님을 응대하며 개인 작업을 한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공연, 지역 공방과 연계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5길 5
#3 THE LAST MERMAID
제주도를 여행하며 세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인어’를 기록한 피터 애시 리의 시선.

제주에서 해녀들의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해녀에 끌린 이유는 제 한국적 뿌리와 정체성을 되찾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던 개인적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해녀들의 특별한 역사와 전통을 접했을 때, 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이 아주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방인이다 보니 처음엔 거리감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제 주관을 강요하기보다는 조용히 관찰하고 귀 기울이며 그분들로부터 해녀의 삶을 배우고자 했어요. 이런 접근 덕분에 서로 간의 신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서로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좁혀졌습니다.
주관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평소 패션과 상업 사진을 찍던 작업 방식이 <마지막 인어> 촬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의도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이나 연출 없이 직관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패션 사진과는 스타일이 크게 달랐지만, 해녀들이 가진 본연의 힘과 품위 그리고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그런 점들이 무의식적으로 제 사진에 녹아들었다고 생각해요.
평소 다양한 인물을 촬영해온 당신의 시선에서 해녀는 어떤 존재로 보이던가요?
제게 해녀는 전문 운동선수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이 지닌 뛰어난 힘, 놀라운 자기 절제력, 깊은 인내심 등이 프로 운동선수와 닮았어요. 예측하기 어려운 바다 환경 속에서 매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은 인간의 강인함과 끈기를 상징하는 강력한 증거로 느껴집니다.
그들의 어떤 점에 매료되었나요?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가정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온 여성들의 강인함과 회복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시에, 지구온난화가 해녀들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목도하면서 환경보호와 전통 보존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됐죠.
해녀뿐 아니라 제주의 풍경, 자연물, 물질 도구 등을 사진에 담은 의도는 무엇인가요?
해녀가 사진 작업의 중심이었지만, 자연스럽게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 일상적인 삶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도구들까지 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더 깊은 이야기를 전달했고, 보는 이들이 해녀와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죠.
그 모든 요소를 통해 결국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인어〉 전시에서 저는 이야기를 만드는 창작자가 아닌, 해녀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메신저였어요.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단, 해녀들의 삶과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교육적인 가치로 전달되길 희망합니다.
그러한 경험이 당신의 예술적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해녀를 촬영한 경험 자체가 제게는 새로운 일이었어요. 고객이나 상업적인 목적 없이 오랜만에 순수 창작을 하면서, 사진이라는 매체의 본질적인 즐거움과 진정성을 다시금 느꼈죠. 진정한 호기심과 사람과의 연결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해녀들이 제게 보여주었던 진심 어린 따뜻함과 가족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분들은 저를 마치 손자나 조카처럼 대해주죠. 그 따뜻한 교감이 사진 촬영보다 더욱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WHERE TO GO
제주의 자연을 감각하라
섬을 누비며 그곳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오감으로 보다 생생하게 느낀다.
제주의 색을 찾아서
제주 서쪽 마을에 위치한 100년 된 전통 농가로 들어선다. 동백꽃과 수국 등 철마다 꽃이 피어나는 이 집의 정원에선 제주도를 지나가는 계절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겨온다. 고택은 제주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와 그래픽 패턴으로 패브릭과 문구 등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편집숍 ‘뚜띠콜로리 뮤제오’가 되었고, 이곳에서 제주의 자연을 바라보고 나만의 색을 만드는 ‘가든 컬러헌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감과 붓을 들고 정원을 돌아다니며 생생한 자연과 여행 중의 감정이 팔레트 위에 조색 된다. 원데이 클래스 이후엔 컬러 헌팅 키트를 구매해 제주도를 여행하는 내내 나만의 색을 만들 수도 있다. 한라산과 대청포구 등 명소를 이루는 색부터 노란 유채꽃과 하얀 메밀꽃같이 해당 계절에만 선명하게 빛나는 색까지 색다른 시선으로 제주를 즐기게 된다.
뚜띠콜로리 뮤제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로 109-12
바다를 어루만지는 탐험
제주도에서 해안선이 가장 긴 마을이자, 여전히 많은 해녀가 활동 중인 하도리. 물질을 하며 내쉬는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 마을에서 제주 해녀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하도어촌체험마을은 4월부터 10월까지 물질 경력 40년이 훌쩍 넘는 해녀들과 함께하는 해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물 때에 맞춰 오전과 오후 2회 진행하며, 체험이 끝난 뒤엔 해녀가 채집한 소라와 문어를 시식할 수 있다. 이후 반나절 동안 하도리에서 대나무낚시, 바릇잡이(수위가 낮은 바다에서 조개, 보말, 게 등을 잡는 것),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체험을 즐긴다. 체험을 통해 해녀 문화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면 근처에 있는 제주해녀박물관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녀의 역사와 풍습을 탐구해 보자.
하도어촌체험마을 제주 제주시 해맞이해안로 1897-27

소리를 따라서 숲으로
제주어로 ‘가시덤불 숲’이라는 뜻을 가진 곶자왈.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불규칙하게 형성된 암괴지대 위에 숲과 덤불이 뒤덮여 다양한 식생을 이루고 있다. 곶자왈을 누비며 원시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두 눈을 감고 다른 감각에 집중하면 울창한 숲이 숨기고 있는 동식물의 생명력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슬리핑라이언의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은 제주가 품은 생명의 울림을 경험하고, 그 감동을 기록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용 마이크가 달린 소형 녹음기와 헤드셋, 삼각대를 들고 곶자왈에 들어가 마이크를 켜고 헤드셋을 착용하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새와 곤충의 울음소리, 숨죽인 채 조용히 화산송이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참가자들은 숲의 소리를 들으며 온전히 자연에 집중하고, 숲의 생명력을 심도 깊게 경험하게 된다.
슬리핑라이언 제주 제주시 첨단로 330 혁신성장센터 2층
은은하게 피어나는 제주 향
현무암으로 지어진 집과 귤나무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약 1만2000m² 면적의 정원. 1987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고 쓰임을 달리해오다 지금은 ‘중문별장’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디스커버 커피오마카세’에 참가하면 제주도의 향과 맛을 커피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주기적으로 바뀌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감귤주스를 거품 형태로 바꾸어 에스프레소 위에 올린 ‘제주로’이다. 이 외에도 한라봉이나 말차 등을 이용해 제주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커피 등 총 석 잔을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는 100% 예약제로 운영하여 프라이빗하게 커피의 향기와 정원의 정취를 즐길 수 있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에는 반딧불이가 찾아오는 숲을 누빌 수 있다.
중문별장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