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웅철 작가는 20여 년간 사진을 찍으며 힘들 때마다 여행과 음악에서 답을 찾곤 했다. 그가 독일의 유명 음반사 ECM레코드와 함께 작업한 음반 재킷을 따라 여행을 떠나보자.
현대음악과 재즈와 클래식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ECM레코드는 수준 높은 음악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앨범재킷 역시 이슈가 된다. 앨범 재킷에 수록된 사진을 실은 책과 세계 곳곳에서 진행하는 사진전은 매번 큰 인기를 끈다.
2014년부터 한국인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ECM레코드와 협업하고 있는 안웅철 작가가 2019년 1월 9일부터 2월 8일까지 뉴욕 맨해튼의알코브 피프티포 갤러리Alcove 54 Gallery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침묵 저편에 숨겨진 자연의 광활한 소리, 도시의 환호성과 거친 숨소리를 사진을 통해 느끼게 하
고 싶다고 했다.
ECM레코드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는 “안웅철은 정적인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날카롭게 포착하죠. 그가 렌즈를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는 언제나 살아 있는 듯 생생해 ECM레코드가 추구해온 미적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라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