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S
EXPLORING ASIA
아시아에서 길을 묻다: 스시 마스터와 리얼 라멘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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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호

<피치 퍼펙트>의 작가가 도쿄에서 억대 참치 경매를 보고, 스시의 비법을 캐고, VR 게임에 빠져본다.

이른 새벽 세계에서 가장 큰 수산물 도매시장인 쓰키지 시장Tsukiji Market에 도착했다. 참치 경매는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 120명만 참관할 수 있다. 역대 최고가 타이틀은 2013년 약 20억 원에 낙찰된 참다랑어가 차지했다. 5시 20분쯤 경매 장소로 가니 바이어들이 매의 눈으로 참치를 살피는 중이다. 경매 현장은 벨이 울리고 증권맨들이 숫자를 외치며 휴대폰에다 고함을 지르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불케 한다.

도쿄에서는 모든 사람이 비디오 게임 오타쿠인 것 같다. 7층 건물에 오락실과 중고 전자제품 매장이 있는 아키하바라Akihabara에 갔다. 클럽 세가Club Sega에서 모탈 블리츠Mortal Blitz라는 VR 게임을 했다. 백팩을 메고 VR 장갑을 낀 다음 바닥에 ‘시작’이라고 쓴 위치에 선다. 총을 들고 VR 고글을 끼면, 짠! 우주선 안에서 날개 달린 외계인과 싸우고 있다.

글. 미키 랩킨MICKEY RAPKIN
사진. 제임스 윗로 델라노JAMES WHITLOW DE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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