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벽 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세비체에 새콤달콤한 피스코 사우어를 곁들여 마시고 해안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그래피티를 보며 걷자.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는 약 1500년 전 벽돌로 쌓은 피라미드와 스페인 시대 교회가 공존하고, 남아메리카 최고의 박물관과 레스토랑이 있다. 오는 7월에는 팬 아메리칸 게임스
Pan American Games(전미대륙 종합 스포츠 경기)가 개최된다.
리마에서 자란 호텔리어 안지 클라비호Angie Clavijo에게 이 도시는 늘 변화하는 곳이다. “신상 칵테일 바나 독특한 부티크 등 항상 새로운 곳을 발견할 수 있어요.”
클라비호가 추천하는 핫스폿은 말레콘Malecón. 해안선을 따 라 조성된 산책로로 페루 예술가들의 조각상이 있고 요가나 태극권(현지에서는 ‘타이치taichi’라고 한다) 클래스도 열린
다. 보딧 남쪽에는 한 시간 정도 걸어가면 페루의 ‘홍대 거리’라 할 수 있는 바랑코Barranco 지구가 있다. 주황색, 노란색, 민트색 등으로 칠해진 단층 건물이 줄지어 들어선 거리에서 예술가들이 수공예품을 팔거나 버스킹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