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온 수많은 선원이 영국 어업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나는 이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콘월Cornwall 주의 해안 도시이자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어항으로 통하는 뉴린Newlyn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출항하는 작은 어선 스텔리사호Stelissa에 승선한 가나 출신 선원 솔로몬Solomon, 만타스Mantas, 필Phil과 함께 아침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내가 어선 앞에 막 도착했을 때 그들은 아일랜드해로 2주간 출항할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배 아래 생활 공간으로 내려가니 만타스가 솔로몬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었고, 그 후에 방수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그들의 모습을 한 시간 동안 카메라로 담아냈다. 솔로몬과 선원들이 어찌나 친절한지 육지로 돌아오면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바다 한가운데서 보낸 그들의 이야기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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