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S
EXPLORERS TO SOUTHEAST TURKEY
탐험가 5인, 터키 남동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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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호

지난 4월, 꽃샘 추위를 뒤로 하고 북부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터키 아디야만과 가지안테프와 샨르우르파를 다녀왔다.

“이분은 20대 후반인데 벌써 27개국을 여행했어요!” 수북한 지원서를 열독하던 B의 동그란 눈이 더 커진다. 편집팀은 <내셔널지오그래픽(냇지오) 트래블러> 한국판 창간 1주년을 앞두고 ‘탐험가’를 모집하고 있었다. 남극 펭귄이나 아마존 밀림을 연구하는 전문 탐험가를 찾는 게 아니다. 일반인이지만 불확실성이 기습하는 모험을 탐하고, 여정을 기록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

A를 비롯한 편집팀은 150개가 넘는 지원서를 탐구했고 탐험에 대한 열렬한 희망을 가려내 드디어 5인의 탐험가를 선발했다. 배낭여행을 좋아해서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2 7개국을 여행했다는 김관식 씨, 여행을 좋아해서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었던 화학공학 박사 김동현 씨, 화순에 있는 보건소에서 치과 의사로 근무 중이면서 여행 사진공모전 수상 경력과 전시 경험까지 겸비한 오한솔 씨, 입대 전 취미로 시작한 사진 촬영이 이제 본업이 돼 순천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헌주 씨, 그리고 미술을 좋아해서 시작한 사진을 카메라 연구로 승화시킨 주상완 씨까지.

모험과 사진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남성들로 구성된 ‘냇지오 트래블러 탐험가 1기’는 그렇게 취재팀과 함께 ‘미지의 여행지’ 터키 남동쪽으로 향했다.

글. 박선영SUN-YOUNG PARK
사진. 김현민HYUN-MIN KIM &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탐험대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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