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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GUIDE: LAS VEGAS
라스베이거스식 대환영

클래식부터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조명과 물의 움직임이 웬만한 야외 공연을 방불케 하는 벨라지오의 분수쇼를 보고 나서 뒤를 돌면 에펠탑(파리스 호텔) 있고, 메인 거리인 스트립을 따라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피라미드(룩소르)가 나타난다. 공연장인 더콜로세움은 로마의 원형경기장보다 더 로마 같다. 서쪽으로는 캘리포니아주, 동쪽으로는 유타와 애리조나주에 접해 있는 네바다주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이처럼 원하는 모든 게 다 있으니 어서 오라고, 두 팔 벌려 방문자를 환영한다.

근육과 댄스가 만날 때
할리우드의 훈남 배우 채닝 테이텀이 동네 클럽에서 스트리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영화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 <매직 마이크>(2012)가 라이브쇼로 라스베이거스에 상륙했다. 매직 마이크 라이브Magic Mike Live! 상반신 또는 그 이상의 탈의를 한 근육질 남성 배우들이 파워풀한 춤을 추고 때로 여성 관객을 무대로 초청해 아찔한(?) 퍼포먼스를 리드한다.

딱딱 맞아떨어지는 군무와 음악 등 에 언더웨어부터 낡은 데님 팬츠와 셔츠 및 슈트에 이르는 의상까지,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베이거스 식 공연이다. 공연 캐치프레이즈처럼 ‘오늘밤이 마술이 되게’ 하고 싶다면 예매하자.

물의 스케일
윈Wynn 호텔에서 공연하는 르 레브Le Rêve(영어로는 The Dream)는 라스베이거스의 3대 쇼로 꼽힌다. 이 호텔의 창립자이자 1990년대 미국의 저명한 컬렉터로 알려진 스티브 윈은 한때 피카소가 자신의 젊은 연인을 그린 작품 ‘르 레브’(쇼와 같은 이름)를 소장한 적이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줄리아노 페파리니Giuliano Peparini가 안무를 맡은 르 레브는 원형의 아쿠아 시어터에서 아찔한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고,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애크러배틱 퍼포먼스와 수중발레와 라이브로 연주하는 노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페파리니는 오는 3월 한국에서 공연될 예정인 뮤지컬 <킹아더>의 연출 겸 안무를 맡기도 했다.

글. 최윤정ASHLEY Y. CHOI
사진. 라스베이거스관광청 한국사무소
2019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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