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NAT GEO
NATURE PHOTOGRAPHY
기다림의 산물, 자연 사진

영상 기술이 발달하고 우수한 카메라와 망원렌즈로 더 훌륭한 결과물을 얻기 이전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가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새가 날갯짓하는 순간 등 동물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포착한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기꺼이 파리와 모기의 먹잇감이 되고, 뜨거운 태양과 소낙비와 강추위와 비바람 속에서 몇 시간이고 같은 자리를 지키는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촬영뿐만 아니라 야생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탐험도 계속되었다. 1999년 9월 20일 전속 탐험가인 마이클 페이Michael Fay는 콩고의 밀림에 도착해서 15개월 동안 아프리카의 숲을 누볐다. 그는 샌들을 신은 채 걸어서 3200km에 달하는 중앙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을 직선으로 관통했다. 거머리, 전갈, 기생충과 싸우며 빗속을 뚫고 늪지대에 빠지며 독사와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피하면서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야생의 청정 지역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모았다.

글. 편집부
사진.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2018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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